[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15일 경남 진주시의회 류재수 외 5명의 시의원(강갑중,강민아,서정인, 서은애, 허정림)은 성명서를 배포하고, “지난 12일 언론보도를 통해 근무 중 버젓이 비서가 딸린 관용차를 이용해 목욕을 다닌 이창희 시장의 일탈이 알려졌다”면서 “공무원으로서 진주시정책임자로서 규율과 법을 어긴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이창희 시장의 일탈이 언론을 통해 전국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진주시민의 자존심과 진주시의 위상이 처참히 무너졌다”고 밝혔다.
또 “우리도 진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더욱 실망스럽게 하는 것은 진주시장이 보도 자료를 통해 내놓은 해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근무 중에 비서를 앞세운 관용차를 타고 목욕탕을 다닌다는 언론의 보도가 사찰이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악화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면서 “석고대죄도 모자를 판에 이게 시민에게 사과하는 태도인가? 이런 불순한 사과와 해명이 어디있다? 차라리 사과를 하지말지, 이런 이창희 시장의 해명은 진주시민과 진주시를 더욱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명에서도 밝히지 않은, 목욕탕에서 만난 시장의 측근으로 불리우는 A씨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말해야 한다. 사업자로 알려진 A씨를 한두 번도 아니고 왜 만났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힐 것을 촉구한다”묻고 “시장의 목욕탕사건을 취재하여 기사를 낸 기자들을 고발하고 험악한 말을 하며 복수를 하겠다는 태도에는 할 말을 잃게 하고 있다. 시민들을 상대로, 시의원을 상대로, 취재기자들을 상대로 막말을 일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6명의 의원들은 “대안춘풍 지기추상이라는 말이 있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같이 따뜻하게 자기에게는 가을철 서리같이 차갑게 라는 말을 공직자로서 새겨 들어야 하는 말이다”면서“보도 자료에서 보았듯이 이창희 시장은 자신에게는 봄바람같이 한없이 너그러워지니 진주시의 수장으로서 진주시청의 공직기강을 어떻게 추상같이 세울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진주시의회6명의 의원들은 “무너지는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은 이창희 시장이 사퇴하는 길 밖에 없다”며, “이창희 시장의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와 자숙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진주시의회 류재수 외 5명의 시의원(강갑중,강민아,서정인, 서은애, 허정림)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이창희 시장의 진정성있는 공개사과와 자숙할 것을 촉구한다.
지난 12일 언론보도를 통해 근무 중 버젓이 비서가 딸린 관용차를 이용해 목욕을 다닌 이창희 시장의 일탈이 알려졌다.
공무원으로서 진주시정책임자로서 규율과 법을 어긴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이창희시장의 일탈이 언론을 통해 전국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진주시민의 자존심과 진주시의 위상이 처참히 무너졌다는 것이다.
우리도 진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를 더욱 실망스럽게 하는 것은 진주시장이 보도 자료를 통해 내놓은 해명이다.
근무 중에 비서를 앞세운 관용차를 타고 목욕탕을 다닌다는 언론의 보도가 사찰이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악화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석고대죄도 모자를 판에 이게 시민에게 사과하는 태도인가? 이런 불순한 사과와 해명이 어디있다? 차라리 사과를 하지말지, 이런 이창희 시장의 해명은 진주시민과 진주시를 더욱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진주시장은 보도 자료에서 몇 번 목욕탕에 갔다고 해명했으나 언론보도를 보면 지난 7년간 혹은 최소 최근 1년간 자주 드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을 요청한다.
또한 해명에서도 밝히지 않은, 목욕탕에서 만난 시장의 측근으로 불리우는 A씨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말해야 한다. 사업자로 알려진 A씨를 한두 번도 아니고 왜 만났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힐 것을 촉구한다.
또한 시장의 목욕탕사건을 취재하여 기사를 낸 기자들을 고발하고 험악한 말을 하며 복수를 하겠다는 태도에는 할 말을 잃게 하고 있다. 시민들을 상대로, 시의원을 상대로, 취재기자들을 상대로 막말을 일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대안춘풍 지기추상이라는 말이 있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같이 따뜻하게 자기에게는 가을철 서리같이 차갑게 라는 말로 공직자로서 새겨 들어야 하는 말이다. 그러나 보도 자료에서 보았듯이 이창희 시장은 자신에게는 봄바람같이 한없이 너그러워지니 진주시의 수장으로서 진주시청의 공직기강을 어떻게 추상같이 세울 수 있겠는가?
무너지는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은 이창희 시장이 사퇴하는 길 밖에 없다. 이창희 시장의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와 자숙할 것을 촉구한다.
2018년 3월 15일
진주시의원
강갑중. 강민아. 류재수. 서정인. 서은애. 허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