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진주시는 시민 관심에 맞추어 조림, 숲가꾸기, 임도시설 유지보수를 통하여 산림기반을 조성하고 산불예방과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이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은 물론, 월아산 우드랜드를 자연휴양림으로 확대 조성하여 산림 이용활성화를 도모하고, 관내 산림의 가치창출 및 시민들에 대한 산림 복지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림, 숲가꾸기로 건강한 산림 기반조성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생활의 불편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도시숲이 도심보다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도시숲과 외곽 산림을 연계시켜 도시 내․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바람길 확보를 통해서 대기정체를 해소시키게 되면, 도시 내부의 미세먼지가 분산되고 열섬현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것으로 수목 식재와 숲가꾸기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연구결과이다.
이와 관련하여 시에서는 최근 비봉산 제모습찾기사업을 필두로 도시인근 산림가꾸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봉산 제모습찾기사업은 시민정서의 중심인 비봉산의 무분별한 산림훼손의 상처를 회복시키고자 여러 시민과 단체의 뜻을 모아 시작된 역사․문화․생태적 가치 복원 사업이자 나아가 미래 지향적인 도시 숲 조성사업으로서 타 도시와 차별화된 전국적인 모델로 재탄생하고 있다.
또한, 시는 매년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 및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10년간 607㏊의 산림에 117만 본의 편백, 상수리, 가시나무, 백합나무 등을 식재하였다.
올해는 사업량을 늘려 70㏊의 면적에 14만 본의 묘목을 식재하고, 조림된 수목의 생장을 돕기 위한 풀베기와 덩굴제거, 가지치기 등 조림지 사후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하여 5개년 계획을 수립 연차적 숲 가꾸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우량한 숲, 목재생산을 통한 경제적 가치 향상, 수원함양과 대기정화, 산림경관 및 치유 등 공익적 기능향상을 위해 올해는 325㏊의 산림에 대해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여 숲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지속적인 산림보호 활동 전개
시에서는 오랜 시간과 노력, 예산을 투입하여 조성한 시 관내 산림(41,667㏊)을 산불과 재선충 등 산림병해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건강한 산림으로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산림보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진주시는 매년 산불조심기간(11.01 ~ 다음해 5.15)에‘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본청 산림과 및 26개 읍면농촌동에 산불상황실을 운영하고 산불재난 위기경보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비상근무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 164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하여 순찰․계도․단속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통장회의․영농교육 등을 통해 영농소각의 잘못된 상식과 산불의 위험성, 그리고, 실수로 낸 산불도 강력한 처벌 대상임을 꾸준히 홍보하여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산불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만약의 상황발생 시 골든타임 내 진화완료를 위해 진화헬기를 조기 투입할 수 있도록 상시 대기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발생 초기부터 입체적인 산불진화가 될 수 있도록 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체계도 구축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에서는 관내에 확산되어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을 매개충이 우화되는 3월말 이전에 작업능률을 최대화하여 전량 제거하기 위하여 직영 방제단 도급 및 대행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우량 소나무림과 재선충 집단 발생지에는 예방나무주사사업과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벌채목과 훈증무더기는 수집 후 파쇄율을 높여 재선충병이 재발·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과 함께 소나무류와 훈증목 무더기 무단이동 금지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등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산림레포츠 문화타운 조성으로 산림서비스의 질 획기적 개선
진주시는 진성면 동산리 일원 월아산 시유림(213ha)에 산림 생태를 보전하면서 산림휴양·레포츠와 다양한 산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산림레포츠 문화타운”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시는 그 첫 사업으로 작년 연말“월아산 우드랜드”조성 공사를 완료하여 3월중 시범운영과 개장을 앞두고 있고,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 시설도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하여 종합 산림휴양문화시설로 만들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아산 우드랜드”는 총 64억 원의 사업비로 어린이를 위한 목재문화체험장과 청소년 목공체험장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조성하였으며 시는 이곳을 목공교육은 물론 숲체험의 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집․유치원 아이들은 편백나무로 마감된 친환경 체험실에 설치된 “나무상상놀이터”에서 창의적 놀이 활동으로 상상력을 키우게 하고, 회색 콘크리트 도시 속에서 컴퓨터 게임에 익숙해져 날로 심신이 피폐해져 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숲속의 열린 교실에서 목재를 직접 만지고 다듬는 DIY(do-it-yourself, 자신이 만든 가정용품)체험과 숲 체험을 통해서 자연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고 인성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전문적인 강사의 지도아래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우드랜드가 시의 새로운 산림휴양문화 체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