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성남=김용환 기자] 성남시가 경제생활이 취약한 근로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일하는 청년통장'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사업 참여 희망자 400명을 모집하는 이번 사업은 근로중인 청년(18세~34세)이 매달 10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도 사업이다. 현재 31개 시군에서 모두 5000명을 모집하여 시행하게 된다.
마련된 1천만원의 목돈은 청년들이 '교육비, 주거비, 창업비용, 대출상환, 결혼자금' 등으로 사용할 경우에 지원하게 된다.
만 18~34세 이하의 성남시 거주자이면서 1인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167만2000원 이하)인 근로자가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자, 청년 푸드트럭 운영자,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도 대상에 포함한다.
청년 소상공인, 사회적경제조직 근로자, 개인회생 중인 자로 12개월 이상 채무변제자,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 등은 가산점이 부여된다.
신청이 제한되는 사람은 보건복지부 등의 자산형성 지원 사업 참여자, 불법·향락·도박·사행업체 종사자, 국가 근로장학생, 군 복무자 등이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선정자는 오는 4월 30일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상·하반기 일하는 청년통장 830명 모집에 5329명이 몰려 6.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