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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성추행 해명하다 발끈!... "성추행 의혹은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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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성추행 해명하다 발끈!... "성추행 의혹은 정치적 저격"

정수동 기자 3658290@naver.com 입력 2018/03/27 12:38 수정 2018.03.27 12:49

[뉴스프리존=정수동 기자]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에 연루됐다고 폭로해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과 관련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BK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겠다"며 "MB가 기소돼 유죄가 확정된다면 정봉주는 재심을 통해 무죄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B 구속으로 저는 무죄라는 것을 분명하게 선언한다"면서 "역사의 법정은 물론, 현실의 법정에서도 무죄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계속해서 재심 사유를 말한 후 "검찰과 법원이 그나마 속죄의 뜻이 있다면 MB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격히 재판해야 할 것"이라면서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의원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은 기자회견후 이루어진 브리핑에서 더욱 집중됐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을 주장하는 A씨의 11시 기자회견과 관련해 "미투 피해자임을 자처 하시는 분이 제가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하신날 기사가 나갔을 때 약간 의혹이 있었다"면서 "왜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치적으로 저격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781장의 사진과 그동안의 해명이 다르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유를 들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 전의원은 "SNS에서 돌고 있는 한 예를 들겠다"면서 "3시에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용의자는 그때  나는 슈퍼마켓에 있었어라고 진술합니다.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슈퍼마켓에 있지 않았고 백화점에 있었습니다. 그때 경찰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슈퍼마켓에 있지 않았으니 당신이 범인이다. 이런 논리"라고 말했다.

정 전의원은 계속해서 "그래서 기본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하는 사람이 허위사실이 아님을 입증해 된다"면서 "즉 프레시안 기자가 자신들이 주장이 허위가 아님을 입증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기억의 조각 조각이 틀리겠지만 이미 781방의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고 모 일간지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경찰도 묻지 않은 질문"이라며 발끈했다.

정 전 의원은 브리핑 말미에는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강행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 "후보중에 제가 가장 준비가 잘되고 있는것 같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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