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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배출표기제' 생활폐기물도 이제는 바코드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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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배출표기제' 생활폐기물도 이제는 바코드로 관리한다.

김용환 기자 입력 2018/03/29 17:02 수정 2018.03.29 17:59
바코드 기술 통해 생활폐기물 배출 정보 표기, 생활폐기물 배출체계 개선

[뉴스프리존,경기=김용환 기자]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및 기술발전에 힘입어 바코드 기술을 활용한 생활폐기물 배출체계를 개선한다.

경기도는 29일, 전국 최초로 바코드 기술을 생활폐기물 관리에 활용한 '배출표기제' 사업을 이르면 5월 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상가 등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을 감축하고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되는 '배출표기제'는 안산시와 포천시 400여 개 상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배출표기제’는 생활폐기물 배출 시 바코드 기술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에 배출자의 정보를 간접적으로 표기해 추적 가능하도록 하는 체계를 말한다.

도는 상가지역에서 1인이 하루 배출하는 생활폐기물량이 공동 및 단독주택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생활폐기물을 감축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상가지역 내 생활폐기물 배출표기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배출표기제가 시행되면 시범사업 대상지역인 안산시와 포천시의 상가는 생활폐기물 배출 시 배출자 정보가 담긴 바코드를 부착해 배출해야한다.

도는 지난 2월 시범 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모집해 3월 심사위원회를 거쳐 안산시와 포천시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배출표기제 구축 및 운영을 위해 안산시와 포천시에 각각 1억25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르면 5월부터 안산시 중앙동 상업지역 약 300여 개 상점과 포천시 고모리 일원 약 100여 개 상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산시와 포천시는 배출표기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상인회와 협업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상가지역 주민의 능동적인 참여를 위해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인센티브는 사업과 직접 관련이 있는 내용으로 총 사업비의 30% 이내에서 주민이 원하는 사항을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출환경이 취약한 상가지역에 배출표기제 시행으로 생활폐기물 감축 및 환경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배출표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가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인센티브, 홍보 등 다양한 방안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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