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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핵심 참모 “천인공노할 기자회견 하겠다” 예고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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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핵심 참모 “천인공노할 기자회견 하겠다” 예고했다가 연기... 전화 받지 않아

이준화 기자 입력 2018/03/30 14:23 수정 2018.03.30 14:35
▲사진: 류철화씨의 보도자료

[뉴스프리존=이준화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관련해 '천인공노할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던 홍 대표의 핵심측근 류철환(55)씨가 돌연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하고 잠적했다.

30일 류씨는 오전 11시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날 창원시 공보실에 "오늘 9시 조금 전 류철환씨로부터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씨는 29일 보도자료에서 "보수 분열 획책하는 홍준표를 탄핵한다"며 "자유한국당 공천과 관련하여 홍준표 도지사 선거 당시 조직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천인공노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씨는 2012년 12월 보궐선거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선거 조직총괄 본부장을 맡아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도왔다. 류씨는 옛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경선 때 홍 전 지사측에서 3억원 살포설이 불거졌는데, 류씨의 운전기사가 해외도피하면서 검찰은 '기소중지' 처분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류씨는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기자들에게 "당시 금품을 살포했던 정황이 저장된 USB 등을 증거로 제시하겠다"고 주장했다.

류씨는 현재 잠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씨는 과거 홍준표 전 지사 때 도로 관리 유지 업체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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