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양=김용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임채호 예비후보는 2일, 같은 당 최대호 예비후보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비판하며 "여러 의혹들을 제대로 해명 할 것"을 촉구했다.
당내 경선 경쟁자이기도 한 최대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 흑색선전 법률대응단과 후보자 지역별 대응협의체를 구성하자"며 "당내에서조차 가짜뉴스, 흑색선전에 당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하여 임채호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최대호 예비후보는 정작 본인에게 덧씌워진 의혹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했다"며 "최대호 예비후보의 의혹이 말끔히 해소 되기는 커녕, 더 큰 의구심만 증폭 되고 있다"고 혹평했다.
임 예비후보는 본인이 지난달 22일에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검증 토론회(가칭)’에 최 예비후보가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한 유감을 재차 표명했다. 앞선 16일에는 이정국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도덕성 및 정책 검증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 바 있다.
임 예비후보는 “이정국 예비후보와 제안한 이 토론회는 최대호 예비후보 본인이 제안한 공명선거실천위원회 구성 제안에 화답하는 차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명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본인이 받고 있는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자리를 갖는 기회를 최대호 예비후보는 스스로 차버렸다”고 비판했다.
임채호 예비후보는 “최대호 예비후보가 받고 있는 여러 의혹 가운데 하나인 일명 ‘안양판 다스’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채호 예비후보는 “최대호 예비후보는 이미 4년 전 선거에서 현직 시장이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안양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최대호 예비후보는 음해에 따른 가짜뉴스 때문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우리 안양 정권을 적폐 세력인 새누리당에 넘겨주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4년 전 선거 실패에 따른 책임을 민주당원과 안양시민께 사과하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채호 예비후보는 “최대호 예비후보는 의혹을 해명하기는커녕 고발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고발 행보를 이어가면 당에 대한 유권자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 명백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안양시민은 각종 소송전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