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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제2산업단지 분양 100%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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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제2산업단지 분양 100%맞아?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18/04/07 19:20 수정 2018.04.08 06:38
잡초만 무성한 제2산업단지 일부부지.(사진=김병호 선임기자)

[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 제2산단은 1천2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왕암동, 봉양읍일대 129만 9천여㎡에 조성된 산업시설부지이다.

2008년 7월에 착공해 2014년 6월말 기준 60%분양됐으며 2016년 12월 100%완료됐다.

제2산단이 착공부터 100%분양까지 약 9년이 걸린 셈이다. 2011년 6월 왕암동 제1산단이 100% 분양되기 전, 제2산단을 민선4기 엄태영 전 시장이 착공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최명현 전 시장이 주도한 것도, 이근규 현 시장이 주도한 것도 아니다. 최명현 전 시장이 60%, 이근규 현 시장이 나머지 40%밖에 분양하지 않았다는 것.

이런 것을 두고 마치 이 시장이 자신이 100%분양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봐야한다.

지난 4월 4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이 시장 재선출마 선언 시 제2산단 100%분양완료 했다고 밝힐 때 분명 전임시장이 60%분양해 놓은 것을 나머지 40% 이 시장이 분양했다고 말해야 맞다.

두루뭉술 100%분양했다고 말하면 일반시민들이 1%에서 100%까지인 줄 착각하기 쉽다고 한 시민은 귀띔했다.

그러나 분양률이 문제가 아니고 6일 오전 제2산단을 취재해보니 아직도 1/3가량은 텅 빈 부지가 보인다. 한방박람회 했던 자리와 자동차 전용도로 옆 부지가 잡초만 무성했다.

제2산단 입주기업 한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공장이 빼곡히 들어서려면 아직 몇 년이 걸릴지 기약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제3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해도 제2산단이 9년 걸린 것을 감안하면 불경기에 분양될 때 까지 몇년이 걸릴지 속절없는 세월이 지나가야 된다고 본다.

그 외 금성, 강저, 고암, 송학, 봉양농공단지도 텅 빈 공장이 부지기수 널려있는 실정이고 보면 향후 기업유치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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