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 50리 벚꽃 길에서 열린 ‘제16회 백운산 벚꽃축제’가 만개한 분홍빛 벚꽃과 하얀 눈이 자아내는 진풍경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함양군은 지난 7~8일 양일간 백전면 백전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함양 백운산벚꽃축제가 전국각지에서 찾은 7,100여명의 관광객이 만개한 벚꽃과 전시·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백전면문화체육회(회장 이봉철)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며칠 전 이어진 봄비 탓에 꽃잎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50리에 이어지는 벚꽃은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갑작스럽게 눈발이 날리는 등 추운 날씨 속에서도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만개한 벚꽃과 날리는 춘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축제 첫날인 7일 오전 9시30께 진행된 벚꽃길 걷기대회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화사한 벚꽃 길을 걸으며 추억을 쌓았으며, 오전 11시께 열린 개회식에서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이 어우러진 가운데 공연 등을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강현출 권한대행은 “축제를 앞두고 많은 비와 강풍으로 인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하여 함양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간 것 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