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신원면에 위치한 거창사건추모공원에 내방객들에게 봄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튤립 35000본과 팬지 14000본을 심어 사계절 꽃을 피워 추모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고 밝혔다.
이번 봄꽃 개화 행사는 오는4월 14일부터 4월 22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퍼레이드, 아비뇽, 다이너스티, 키스넬리스 등 13종의 다양한 튤립이 식재되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거창사건추모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신원면 양민학살의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전쟁의 참상을 일깨우고 거창사건의 진실을 바르게 알리는 평화·인권교육장으로 알려져 있다.
거창사건사업소 박범석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 함께 방문해 아픈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봄꽃들과 함께 한 박자 쉬어 가면서 지친 삶에 위로와 힐링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