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사회복지학과와 사회복지연구소(소장,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영란)는 북한결핵퇴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진벨 재단 인세반 회장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4월 12일 오후 2시 내동 캠퍼스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며, ‘성숙한 인도적 지원’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시민과 교직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오영란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는 인세반 회장의 가치와 신념 그리고 성숙한 인도주의에 대한 실천가적 통찰을 듣게 될 것이다”며 “우리 한국사회의 당면한 과제이자 염원인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의 길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진벨재단은 북한에서 다제내성결핵(MDR-TB·중증결핵) 치료사업을 하는 민간단체다. 1995년부터 기근으로 어려움을 겪던 북한 주민을 위한 식량 지원을 시작한 재단은 1997년을 기점으로 결핵 퇴치로 사업을 전환했다.
2007년부터는 북한 내 최초로 결핵약에 내성이 생겨 일반결핵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제내성 결핵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이 기간에 북한 의료기관 70곳에서 25만여 명의 일반 결핵 환자들이 유진벨 재단을 통해 치료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