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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들, 최시장 공천 배제 소식에 김석기 의원 사무실과 경북도당 항의 방문

장병철 기자 입력 2018/04/10 17:06 수정 2018.04.10 21:23
<사진> 최양식 현 경주시장 지지자들 경주시당협 사무실 방문해 항의하는 모습 = 장병철 기자

[뉴스프리존, 경북 = 장병철 기자] 자유한국당 공천 경선에서 배제된 최양식 현 경주시장의 지지자 200여명이 10일 오전 10시경 경주시당협 사무실을 방문해 김석기 도당위원장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이어 오후 3시 경 경북도당을 항의 방문한 최 시장 지지자들은 강석호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관위원장 면담을 요청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관위는 9일 오후 5시 제9차 회의를 열어 최양식 시장을 배제하고, 이동우(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주낙영(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학철(전 경주시의장) 3명의 후보로 경선을 치르기로 의결했었다.

이에 반발한 최 시장 지지자들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해온 최양식 시장을 아예 경선에 조차 참여할 수 없게 만든 장본인이 김석기 국회의원”이라며 “자유한국당이 경주시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최양식 현 경주시장 지지자들 김석기 도당위원장에게 항의하는 모습 = 장병철 기자


이에 10일 오전 10시 30분경, 당초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위해 준비하고 있던 김석기 국회의원이 나오자 이들은 “시장 팔아 당선된 김석기 의원은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의원은 “경북도내 3선 시장·군수의 교체지수를 조사해 반영한 것은 경북도당이나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중앙당의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9일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청구를 해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 진데다 지지자들 또한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자유한국당 경주시당 사무실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혀 한국당 공천으로 인한 내홍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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