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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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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식 개최

정병기 기자 입력 2018/04/14 20:14 수정 2018.04.14 20:22
캐빈바닥 통해 한려수도의 푸른 바다와 숲을 만끽 15대 크리스탈 케빈운행
사천시의 새로운 해양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지난 13일 개통식을 가졌다.ⓒ사천시

[뉴스프리존,사천=정병기 기자]사천시의 새로운 해양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지난 13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공사 관계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총 598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2015년 12월 착공해 2년 4개월 여만에 일반공개를 하게 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다와 산을 잇는 해상케이블카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 해상케이블카 중에서는 가장 긴 거리를 운행한다.

삼천포대교공원 맞은편 대방정류장에서 탑승해 바다 위를 달려 초양정류장에 도착한 후 각산정류장,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순환운행하는데, 2.43㎞이다. 운행거리가 긴만큼 탑승시간도 늘어난다. 10인승 캐빈 45대로 시간당 최대 13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운행시간은 20분에서 25분 정도다. 보통 10분에서 15분 정도인 다른 지역 케이블카보다 10분 이상 더 달린다.

사천시의 새로운 해양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지난 13일 개통식을 가졌다.ⓒ사천시

아울러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다른 케이블카와 달리 안전도와 사회적 약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모노케이블이 아닌 바이(2선식) 케이블을 적용하고 초속 22m의 강풍에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탑승객 안전을 위해 초속 16m 이하에서만 운행한다. 최악의 사고 발생 시 자체 구동모타를 장착한 특수구조장비가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캐빈은 내부 폭이 84cm, 10인승이므로 휠체어와 유모차 탑승이 가능하다. 왕복기준 탑승요금은 일반 캐빈의 경우 어른 1만5000원, 어린이(만3세~12세) 1만2000원이며, 크리스털 캐빈은 5000원씩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4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총 45대 캐빈 중 바닥을 통해 한려수도의 푸른 바다와 숲을 만끽할 수 있는 15대 크리스탈 케빈은 아주 특별하다. 

특히 지주 최고 높이가 74m인데, 이곳에서 느끼는 아찔한 스릴은 두말이 필요없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대상에 선정된 창선·삼천포대교의 풍경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초양도에 조성된 노란색 물결의 유채단지, 초양도를 붉게 치장할 장미정원, 돛단배 형상의 일몰전망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인 해변둘레길 등은 감성폭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의 새로운 해양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지난 13일 개통식을 가졌다.ⓒ사천시

송도근 사천시장은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연간 75만 여명 탑승이 가능해 132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향후 30년간 800여 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07명의 고용유발, 555여 억원의 부가가치 발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오늘 개통한 케이블카는 남해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관광자원의 랜드마크로써 우리 지역 경제활성화의 디딤돌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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