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진주시의회 남정만 시의원이 17일 오전 10시30분께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남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시절부터 새누리당을 거쳐 자유한국당에 이르기 까지 진주을 당협에서 사무국장을 하면서 11년 동안 국회의원을 보좌하고 4년간 시의원을 해왔다”면서“공천권자의 공천을 받아야 하는 공당의 정치인이기 때문에 무조건 잘못했다고 해야하는겁니까. 그렇다면 제가 잘못했다라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당에 남아 당을 지킨 사람이라서 받아야 하는 이 역차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남 의원은 “저는 더 이상 공천 권자에 머리를 조아리는 정치인이기를 거부하고, 시민만 바라보는 정치에 도전하고자 한다” 밝히고 “저는 저의 소신을 확신하며 새롭게 혼자 길을 나섭니다. 이제는 한시라도 시민 여러분 곁에서 진정 진주를 위하는 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오늘부로 무소속으로 진주시4선거구 도의원에 도전하겠습니다. 개인의 당선을 염원함과 동시에 불법과 반칙, 약속어기기와 숱한 회유를 일삼는 정치세력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기득권 세력의 사리사욕이 아닌 진정 시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새싹이 돋아날 수 있도록 온몸 바쳐 거름이 되어 썩어빠진 토양을 갈아엎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 보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남 의원은 끝으로 “지난 15년의 세월, 누구보다 속속 등이 알고 있다”면서“그래서 할 수 있습니다.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온몸 바쳐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