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강릉지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족과 함께 지내던 평범한 20대 여성으로 “혼자 키울 엄두도 나지 않았고 부모가 알게 될 것이 두려워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신생아는 태어난 지 6시간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됐으며 전신을 수건으로 감싸인 채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겨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하지만 현장을 지나가던 주민이 울음소리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강릉의 아동복지센터로 보내질 예정이다.
경찰은 아이가 발견된 이후 주변 CCTV를 분석하고 탐문수사 등을 벌여 용의자를 특정한 뒤 지난 10일 밤 11시쯤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