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은 20일 오전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일원에서 수산업의 고부가가치 6차 산업화를 위한 거점 기반이 될 ‘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이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20일 개최된 기공식 및 안전기원제에는 김금조 군수 권한대행, 김창영 남해군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어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이날 사업 기공을 축하하고 안전공사를 기원했다.
김창영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는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생산, 가공, 판매와 유통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체계를 통해 우리 수산업을 6차 산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새로운 영역의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며 “아름다운 미항, 미조가 첨단 수산산업 전진기지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금조 군수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우리군의 풍부한 수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고 어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확보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군 수산업의 발전과 복지어촌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 미조항에 들어설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는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 등 약 147억원이 투입돼 수산물의 생산, 유통, 가공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종합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시설규모는 건축면적 6560㎡, 연면적 6819.59㎡, 지하 1층과 지상 3층이며 냉동·냉장시설, 위판장, 판매·연구시설, 가공시설을 비롯해 옥상 전망대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이번 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실시설계용역, 어항개발사업 허가 등을 거쳐 이번 기공식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