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창녕군는 25일 안전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 안심벨 10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행에 적극 동참하는 선진 공중화장실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불법촬영기기 설치 가능성이 높은 공중화장실을 창녕경찰서와 합동으로 ‘몰래카메라 및 안심벨 특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해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군 합동 점검반은 몰래카메라로부터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를 찾아낼 수 있는 전문장비를 동원해 공중화장실 45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몰래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촬영 경고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단속은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위급상황 발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아울러 야외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각종 공원 등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청결 및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파손이나 고장난 화장실은 신속히 수리하는 등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선진 화장실 이미지를 높이고, 창녕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군에서는 이번 제13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 행사기간에도 이동식화장실 11개소를 설치하고, 상시 인력배치를 통해 화장실 청결관리과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했고, 특히 올해는 모유수유실과 여성전용화장실 수를 늘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환경위생과 최규철 담당은“창녕경찰서와 협조하여 몰래카메라 및 안심벨 점검을 철저히 시행해 공중화장실 범죄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