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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의 전설' 조지 컨 브라이틀링 CEO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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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의 전설' 조지 컨 브라이틀링 CEO "우리는 감성과 꿈, 장인정신을 판매"

이대웅 기자 입력 2018/04/26 06:11 수정 2018.04.27 03:47
▲ 브라이틀링 신임 CEO 조지 컨(Georges Kern) 회장 / ⓒ이대웅 기자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항공 시계의 대명사로 알려진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Breitling)이 "한국은 중국만큼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마켓"이라며 본격적인 한국 공략에 나섰다.

브라이틀링의 신임 CEO 조지 컨(Georges Kern)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브라이틀링의 히스토리와 브랜드에서 전개할 캠페인에 대한 소개를 설명했다.

조지 컨 회장은 IWC CEO, 리치몬드 그룹 시계 수장을 거친 명품 시계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브라이틀링의 혁신적인 신제품 '내비타이머 8' 컬렉션을 포함해 지난 3월 스위스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신제품들까지 세계에서 가장 빨리 한국에 공개했다. 그만큼 브라이틀링에서는 한국을 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 컬렉션 이름의 숫자 '8'은 1938년 설립돼 조종석 기기와 민간 및 군사 목적의 전통적인 파일럿 시계를 제작한 휴이트 항공 부서(Huit Aviation Department)를 상징한다. 당시 윌리 브라이틀링(Willy Breitling)은 브라이틀링의 조종석 기기가 제공하는 8일의 예비 전력을 상기하기 위해 부서 이름을 프랑스어인 "휴이트(숫자 8)"을 새롭게 출시하는 라인업에 이름을 포함시켜 탄생했다.

▲ 브라이틀링 전시용 시계 / ⓒ이대웅 기자

이날 조지 컨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 및 향후 계획과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류로 인해 마케팅 측면에서도 한국 컨텐츠가 전 세계 아시아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PPL(간접 광고) 마케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추켜세웠다.

디지털 시계가 강세인 요즘 아날로그 시계가 어떻게 자리 잡을지에 대한 질문에 조지 컨 회장은 "디지털 시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다. 완전히 다른분야고 타겟도 다르다"면서 "우리는 감성과 꿈, 그리고 장인정신을 판매한다. 이것은 디지털 시계와는 완전히 다른 분야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모든 환경이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지만 현재 스위스 워치는 급성장 하고 있고, 모두들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추세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지 컨 회장은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면세점 시장에도 주목했다. "중국인 여행객들이 한국 면세점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수요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중국 베이징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론칭하는 등 중국 시장을 확장하는 동시에 한국 면세 시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한 '내비타이머 8'은 B01, 크로노그래프, 유니타임, 데이&데이트, 오토매틱까지 총 다섯 개의 모델로 출시되며, 각 모델 별로 다양한 색상의 다이얼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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