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지사장 양명호)는 26일 오전 11시께 산청군 차황면 철수저수지에서 ‘풍년농사 및 안전영농기원 통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 대표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대영 회장이 이끄는 신등면 장승배기 풍물단의 안전영농을 위한 지신밟기공연을 시작으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양명호 지사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통수식을 시작으로 이곳 철수저수지에 흘러내린 한줄기 맑은 물이 백갈래 천갈래로 갈라져 산청의 광활한 들판을 적시면 올해 가을에는 동네마다 풍년가가 넘쳐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철수저수지는 둑높이기사업의 일환으로 수자원확보와 하천생태계보전을 목적으로 사업비 360억 원을 투입하여 2015년 12월에 준공되어 총저수량 204만 톤으로 신등면과 신안면 일대 465.3ha의 논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철수저수지는 매일 20여 톤의 물을 하천수로 방류하여 소하천과 도랑에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설계되어있으며, 약탕기를 형상화한 전망대와 체육시설 등을 갖춰 볼거리와 쉼터를 함께 제공하는 친환경적인 저수지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물 관리와 대농업인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산청군청 안전건설과 조학규 농업기반계장에게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감사패가 전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