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 단성면은 지난 3월 청사 주위 나무 가지치기를 시작으로 청사 내외부 도색 등 환경정비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면사무소를 둘러싼 벽면에 단성면의 상징인 목화 관련 벽화가 그려져 눈길을 끈다. 단성면 사월리에는 고려 후기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가져온 목화 씨앗을 장인 정천익과 함께 시험재배에 성공한 것을 기념하는 목면시배유지가 위치하고 있다.
단성면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목화재배에 성공한 지역의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목화 벽화를 제작하게 됐다. 단성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볼일이 있어 면사무소를 방문했는데 목화의 탄생 배경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걸음을 멈춰 잠깐이나마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