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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대한항공 전무가 물 컵을 던졌다니!‘갑 질’은 강..
오피니언

조현미 대한항공 전무가 물 컵을 던졌다니!‘갑 질’은 강자의 횡포이다.

이종택 기자 onlinenews@nate.com 입력 2018/04/30 16:38 수정 2018.04.30 16:41

근대사회는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현상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의 인식과 가치의 판단으로 민주화시대로 발전해감에 따라서 사회의 질서는 정의로운 구조로 발전해 가게된 것인데 사람의 능력과 구조에서 정한 직급도 천차만별이다. 다만 개인의 능력이나 구조에서 정한 직급에 따라 어둡고 가려진 곳에서 당하는 약자들의 한숨과 고통이 백일하에 드러나기도 한다. 이를 ‘갑을 관계’에서 빗어진 ‘갑 질’이라고 한다면 갑은 상위 급 능력이 있는 사람을 뜻한다면 왜 ‘갑’에 질을 붙였을까 ‘질’이란 접미사는 옛 말에 ‘노름질’ ‘서방질’이란 패륜적인 사람을 지칭할 때 많이 사용했다면 그런 감정과 기분이 왜 없었겠는가!

우리경제가 발전한 반면에 기업도 많은 기여를 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도 허다하다. 그래서 가끔은 기업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기도 한다.

갑을 관계는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것 사실이다. 이는 다 능력이 있다고 그 힘을 함부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을 한다면 누가 부정을 할 것인가?‘갑질’은 계약 권리 상 양측을 의미하는 갑을 관계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는 갑에 특별한 행동을 폄하해 ‘갑질’이라는 부정적인 어감이 강조된 신조어로써 2013년 이후에 나왔다고 한다.

이번 한진그룹 3세대 대한항공 조현미 전무는 광고 대행사 팀장급 직원에게 회의 중 자신의 질문에 대답을 빨리 못하는 데 분개해 유리컵을 던졌다는 의혹은 아직까지 사실여부가 채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 점에 관해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경찰관계자는 조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도급에 있는 사람이라면 아랫사람을 잘 관리하고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옛 성현들은 지도자는 반드시 지의용 智 義 勇을 갖추어야 한다고 교훈함을 오늘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경종을 울리게 한다.

대한항공은 1969년 3월 1일에 대한항공사로부터 인수해 조중훈씨가 설립했다. 조중훈씨는 20대 중반에 낡은 일제 추-럭 한 대로 미군부대 쓰레기를 치우는 하청을 받아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해운사업을 거쳐 항공재벌의 신화를 일으켰다. 그런데 지금 3세대들이 금수저 논란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2014년12월5일 회항사건 'nut rage incident nut return' 은 생생하다. 대한항공 086은 존 F 케네디 공항을 출발, 인천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게이트를 벗어나 이륙하려던 순간에 여객기 내에서 당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땅콩 때문에 항공기를 렘프유턴 시켜 항공편이 46분간 지연된 사건은 한국인들의 저급 수준임을 세상에 알린 것이다. 이제 그의 동생 조현미까지 회의 도중에 물 컵을 던졌<?>고 이에 외신기자들까지 관심 있게 보도를 해 국제적인 이슈로 확산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개인의 능력과 조직의 힘을 혼동한데 있지 않을까. 성현의 교훈대로 지도자는 반드시 지 의 용 智 義 勇 을 겸비해야 할 것이다. 지혜란 매사를 잘 살피고 옳고 그른 것 선과 악을 가리고 의란 피차에 유익을 위해 최선을 다 하려는 선한 의지이며 용이란 다수를 위해 과감한 도전의식이요 자신의 희생도 감당할 것인데 악이 그 마음에 자리하고 있다면 본인은 물론 자신이 속한 사회에 병패가 될 것이다.

필자도 20대 모 유명기업에 입사를 했고 업무를 위한 결재를 받을 때에 물론 미비한 점이 왜 없을까 그런데 시정을 명령하기 전에 결재 판으로 머리를 얻어맞고 그 길로 회사 문을 박차고 나온 기억이 ‘갑질’이란 글을 쓰는 순간 새롭게 떠오른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가졌고 누린 것이 있다면 그것은 큰 축복이다 축복은 오래도록 누려야 하는데 ‘갑질’로 인해 잃어버린다면 차라리 얻지 못한 것 보다 못할 것이다. ‘갑질’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우월감 신분 지위 직급을 이용해 하위급에게 오만무례를 제멋대로 하는 행동을 말한다. ‘갑질’의 방법은 육체적 정신적. 폭력. 폭언. 그리고 괴롭히기 위한 환경 조장 등 여러 가지 악질적인 방법이 있다.

2010년 10월 SK 본사 앞에서 시위를 해오던 탱크로리 운전기사를 최철원은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들여 야구방망이로 폭행. 2주 진단의 상처를 입혔다. 이런 문제가 세상에 알려져 매 때린 대가로 2.000만원을 주었지만 법은 그런 것을 용남하지 않고 입건시켰다. 실재의 소재를 비유한 영화를 통해 더욱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번 조현미<35세 여>전무의 ‘갑질’로 인해 출국금지를 했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관세청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가족의 명품을 무단 반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상파악을 한다고 했다.또한 국토부는 미국국적을 가진 조현미 전무가 6년간 ‘진 에이’에 불법등기임원에 대해서도 엄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의 시발은 회의 중 자신의 <조 전무>질문에 늦게 대답했다고 “물 컵을 바닥으로 던졌을 때 물이 튄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에게 물을 뿌린 것은 아니다.”고 해명을 했다. 조 전무는 자신의 SNS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를 숙여 사과드리며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을 보여 할 말이 없다.”고 사과를 했으나 욕설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가 되면서 더욱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완전한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지도급에 있는 사람은 매사에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무전유죄 유전무죄’란 정의롭지 못했던 시대는 약자들의 조그마한 잘못에도 총과 칼로 국가권력을 함부로 사용해 양민들을 살해했던 4.3사태 같은 불행한 역사도 있었지만, 지금은 정의로운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국민이 국가를 통해 맡겨준 막강한 권력도 부정과 부패를 범하면 추락했고 또 조폭들이 주먹질로 시장의 소상인들을 괴롭히던 그런 때도 아니다. 불의 불법하면 결코 누구를 막론하고 엄중한 심판을 하는 그런 시대가 왔다. 대 기업의 총수나 그 가족들이 ‘갑질’을 해도 안 된다. 뒤늦은 후회야 말로 가장 어리석은 자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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