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은 세계 70억 인구 중 0.2%인 1400만명 정도 되지만 세계자산 30%를 주무르고 있다.
13세 때 성인식을 올리며 그때 주변사람들이 한국 돈 5000만원 정도를 모아주면서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준다.
이 종자돈으로 누구 도움 없이 혼자 사는 법을 터득해 나간다. 제천시의 경우를 한번 보자. 시장에 당선되면 우선 연봉 1억 32만원, 월 836만원이다.
또 업무추진비 연간 8000만 원, 시 총예산(17년도 말 기준) 8234억 원을 다루게 된다. 그 외 비서실장 1명, 관용차 2대, 수행비서 1명, 여비서 1명, 운전기사 1명, 사진촬영 공무원(행정직)1명 총 5명이 시장을 보좌하고 있으며 공무원은 (일반직) 1048명 인사권을 쥐고 있는 ‘이니셔티브’한 자리이다.
지방 최고 선망의 대상 자리를 놓고 4년마다 난타전이 벌어질 뿐만 아니라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극단적 대결 속에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염불보다 젯밥에 관심이 있는 지방정치인들을 보고 있노라면 씁씁한 마음 가눌 길 없다.
시장만 되면 재산이 증가하고 4년 후쯤 되면 ‘억’ 소리 나는 금전을 쥐고 재선에 도전하든 아니면 퇴임한다. 이러니 실천에 옮기지도 못할 헛공약을 남발하면서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이들 말대로라면 해당 시군이 금방 ‘상전벽해’가 된다. 그런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시민, 특히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사탕발림해서 속인다.
약장수 뺨치는 능숙한 언변으로 꼬드겨 속아온 세월동안 시는 공동화 되어가고 시민들은 도탄에 빠져 한숨짓고 있는 지방현실을 정치인들은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아날로그식 공무원의 공무집행방식도 혁신돼야 하며, 무사안일주의로 해고 위험이 적은 철밥통 직업을 끌어안고 세월 앞에 심신을 의존하며 지내고 있다.
지방현실은 참혹한 불경기 속에 삶에 찌들은 시민들의 절규만 언습해올 뿐이다. 결과는 이 지경으로 경기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아직도 정신 나간 소리만 지껄이고 다니면서 '코스프레'하고 있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간교하리만치 시민을 기망한 지방정치인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반성해야 한다.
실세라면 알아서 기는 일부 공직자들도 문제려니와 이런 일탈을 일삼아온 공직자들의 처신도 반드시 민선 7기에서는 뿌리 뽑아야 할 중대한 기로에 직면하고 있다.
‘읍참마속’ 제갈공명은 측근인 마속을 죽였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측근과 한통속이 되어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인데 뭘 바랄 것이 있나?
그들 측근들은 지금 ‘트로이목마’병사들처럼 위장해 숨겨놓고 거짓으로 퇴각해 잠수하고 있다.
토끼를 잡으려면 양귀를 잡아야 하고, 닭을 잡으려면 양 날개를 잡고, 고양이를 잡을 땐 목덜미를 잡으면 된다. 그러면 사람을 잡으려면 어디를 잡아야 하나? 그 사람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
지방정치인들은 시민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중국 사업가 ‘마윈’은 “이 세상에서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할지에 의해 정해진다.”고 말했다.
마윈은 명문대를 나오지도 않았고 집안도 부유하지 못했다. 소자본으로 출발해 세계 갑부반열에 우뚝 서기까지 칠전팔기 신념으로 지금에 ‘알리바바 그룹’을 키운 사업의 귀재이다.
변화하자, 이번기회를 놓치면 다시 도시발전을 꾀하기 어렵다고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갈망하고 있다. 변화하자. 그곳에 반드시 길이 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