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는 지난 8일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제천시 로컬푸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시의 로컬푸드 여건 분석을 통해 생산자, 유통자, 가공자, 소비자 등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로컬푸드 시스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은 현재 제천시 생산․인구 여건으로는 로컬푸드 활성화에 전반적으로 미흡한 상황으로 향후 로컬푸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관내 기존 생산․유통․소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로컬푸드 연계 체계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로컬푸드 핵심 컨트롤 타워로서 생산부터 농가관리, 품질인증, 유통 등의 역할을 수행할 유통사업단 구성을 제시했다.
유통사업단은 지원센터, 유통센터, 인증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며, 지원․인증센터는 제천시에서 운영, 유통센터는 위탁 운영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로컬푸드 TF팀 운영, 로컬푸드센터 건립, 로컬푸드 농가조직화 교육, 로컬푸드 숍인숍 매대 설치 지원, 시설하우스와 두레농장 조성 지원, 학교급식 활성화 사업 등 2022년을 목표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투자계획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업인은 더 높은 소득을, 소비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로컬푸드를 매개로 한 공동체 형성으로 지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사업계획과 의견을 반영해 예산반영 등 추진 가능한 사업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