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원주=김영준기자] 자유한국당 원경묵 원주시장 후보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렴한 원주, 건강한 원주, 행복한 원주를 만들겠다"며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원경묵 원주시장 후보는 주요 공약 발표에 앞서 "2010년까지 원주의 정치를 이끌다가 정치에 참여하지 못했던 지난 8년 간 원주를 지키지 못했다"며 "불편이 가중되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죄송하고 자괴감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청정하고 살기 좋으며 주민 갈등이 없는 원주를 지키기 위해 두 번의 패배를 딪고 다시 일어섰다"며 "원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일힐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원경묵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주민 갈등으로 지역 이슈가 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를 지칭하며 "청정한 원주,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어떤 시설도 불허 하겠다"며 "조례 제정, 소송 등을 포함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을 고향에 머무르게 하겠다"며 이와 함께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아이를 낳고도 사회로 돌아올 수 있는 원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창묵 시장의 지난 8년 시정을 겨냥해 "원주 화훼단지나 글로벌 테마파크 등은 세계적 추세에도 맞지않고 지역 발전의 대안도 되지 않는다"며 "폐선이 되는 원주역을 국제 상설전시장으로 유치하는 등 원주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경묵 후보는 "원주에는 원주시민만 있을 뿐, 그 어떤 것도 원주시민을 나눌 수 없다"며 "원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24년을 한 길만 걸어온 원경묵에게 기회를 달라"며 "더 살기 좋고 더 행복한 원주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원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1여2야 구도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봉화산 자락 원주시청 맹주 자리를 놓고 수성에 나선 원창묵 후보와 탈환을 노리는 원경묵 후보, 사람을 바꿔야 원주가 변한다는 이상현 후보 중 시민들은 누구를 선택할지, 봉화산 전투의 승리자가 누가 될지 유권자의 표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