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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주민안전 위협하는 '공사자재 인도점령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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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주민안전 위협하는 '공사자재 인도점령 방치'

김용환 기자 입력 2018/05/18 16:35 수정 2018.05.18 17:00
송정지구 보행로 곳곳에 폐기물 건축자재 방치, 단속 손길 못 미쳐
각종 건축자재가 불법 적치돼 있는 횡단보도 주변과 인도

[뉴스프리존,군포=김용환 기자] 군포시 송정택지개발지구 내 공사장에서 안전규정과 폐기물처리 규정 등을 위반한 사례가 속출하며 시민의 보행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 되고 있다.

일부 상가 신축공사장 근로자들의 안전모 및 안전장구 미착용 등 기본적 안전수칙 위반은 물론 공사 강행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위반사례와 위험한 상황이 속출함에도 사업 시행청인 LH공사와 관할 군포시 당국의 지도 단속의 손길 마저 외면되고 있다.

최근 확인 결과 군포 송정지구 내 횡단보도 주변과 인도 곳곳에는 상가 건축공사장에서 마구잡이로 쌓아놓은 각종 건축자재와 폐기물이 인도를 차지한 채 방치돼 있어 주민불편을 물론 안전사고의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 일대 공사 현장 주변은 각종 건축자재와  폐기물이 여기저기 쌓여 있어 어디가 공사장이고 어디가 인도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민들이 인도를 이용한 정상적인 통행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게다가 주변 상가 신축공사장에서는 작업 중인 근로자들이 기본적인 안전모 조차 착용하지 않고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작업하는 것이 목격되는 등 현장 안전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포 송정지구에는 현재 A아파트 650여 세대가 입주해 주거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와 같이 주변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각종 문제점으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민은 "입주하면서 아파트 주변에 건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로 불편을 겪을 줄은 몰랐다"며 "매일 학교에 통학하는 아이들이 공사장 주변을 통행하고 있어 항상 안전사고 우려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LH 군포송정사업단 관계자는 "LH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와 관련해 직접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며 "다만 얼마전 공사장 토지 소유자들에게 인도에 무단 적치된 건축자재나 폐기물을 조속히 조치하라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군포시 건축과 관계자는 "송정지구 내 인도 등에 건축자재 무단적치 등 문제점들이 지적돼 현장 감리자에게 공사장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공문을 전달했다"며 "향후 인도에 건축자재나 폐기물을 적치하는 등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도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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