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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미스 춘향 진(眞) 김진아 "운전면허 취득해서 어머니와 함께 장보고 싶어요~"

이대웅 기자 입력 2018/05/21 13:06 수정 2018.05.21 21:05
▲ 2018 춘향선발대회 진(眞) 김진아 / (사진)=남원시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2018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미인이 새로 탄생했다. 

지난 17일 '제88회 춘향제' 사전행사로 광한루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김진아(20)가 춘향 진(眞)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영예의 진을 차지한 김진아는 "전공이 연극인 만큼 춘향극장을 만들어 연극, 무용을 많이 올려 춘향과 남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전공인 한국무용에 춘향과 춘향제를 접목한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운전면허를 빨리 취득해서 상품으로 받은 차를 운전해 어머니와 함께 장보러 가고 싶다"고 말해 따듯한 효심을 밝히기도 했다.

김진아는 외면 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완벽했다. 심사에서 돌발질문이 이어진 가운데, 상황 대처 능력에서도 재치있고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심사에서 '얼굴이 못생긴 춘향이 이도령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이 있냐'는 질문에 "외적인 모습보다 내적인 모습이 중요하다. 자신의 아름다운 내면에 이도령도 반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또한, '아름다운 내면을 말해 달라'는 돌발 질문에 "합숙에 참가하기 전에 모아둔 이면지를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모두 드리고 왔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진 김진아에 이어 춘향제 선에는 중국동포 최예령(21), 미에 김지혜(24), 정에 이강은(22), 숙에 서은영(21), 현에 장희지(22)가 차지했으며, 이어 우정상에 박나연(24), 해외동포상에 윤주라(24), 미스춘향이스타나항공에 최수인(22)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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