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경남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서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 확산방지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 방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돌발해충 방제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농가신청을 받아 이번 달에는 방제약제를 공급했다. 특히 단감 과원 488㏊를 대상으로 31일 ‘공동방제의 날’과 공동방제기간(5.28~6.2)을 지정해 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고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에 대해 일제히 공동방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돌발해충은 5월부터 알에서 부화하여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하여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며,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하는 특성으로 그동안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돌발해충은 외국에서 유입되어 천적이 없는 해충으로 길곡면, 부곡면 일원 단감에 주로 피해를 주고 있으며, 방제 적기에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창녕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애벌레로 월동 토착화되기 때문에 선제방제를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가에서 적극 방제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