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준돌'로 친숙한 배우 김경남이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2회에 특별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 구원 로맨스이다.
배우 김경남은 지난 22일 방송된 '어바웃타임' 2회에서 6년의 공시 끝에 경찰이 된지 2개월, 원리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소신 있는 신입경찰로 특별 출연했다.
김경남은 극중 전성희(한승연 분)가 친구 미카(이성경 분)와 도하(이상윤)를 가까워지게 하기 위해 꾸민 작전에 실패해 경찰서까지 오게된 두 사람을 취조하는 경찰로 등장했다.
"원칙!"을 외치는 경찰로 분한 김경남은 취조과정에서 도하가 자신이 MK 이도하 대표라며 변호사에게 연락하라고 하자 "요즘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여기 저기서 난동 피는 재벌들의 갑질"이라며 발끈했고 이어 "경찰 됐을 때 딱 결심한게 있다, 지위고하-남녀노소-법 앞에 평등-대통령이 와도 원칙을 행하는 소신경찰!"을 외치며 결연하게 일어섰다.
"경찰된지 2개월 동안 소신을 꺾지 않았다"며 원칙을 고수하는 꿋꿋한 신입 경찰 김경남의 위풍당당한 모습과 그런 김경남의 결연한 모습에 정말 아름다운 소신이라며 당황하는 이상윤의 모습은 뜻하지 않은 깜짝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사회부 기자에 이어 원칙주의 소신 경찰로 변신한 김경남의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의 주역으로 첫 등장할 김경남은 극 중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의 큰아들이자 채도진(장기용 분)의 친형 '윤현무' 역을 맡았다.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김경남이 결핍을 지닌 거칠고 비뚤어진 현무를 통해 강렬한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SBS '피고인'으로 브라운관에 첫등장, KBS '최강배달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2018년 영화 '1급기밀'과 연극 '만리향' 그리고 MBC '이리와 안아줘'까지 스크린-브라운관-무대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이징 스타' 김경남의 계속된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