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9시 50분쯤 경기 안산시 사동 경기테크노파크 건물 8층 반도체 개발업체에서 불산 화합물 5리터 가량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건물 8층에 있던 직원 2명이 불산 증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30여 명을 포함해 10층짜리 건물 안에서 일하던 백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누출된 물질은 불산과 질산 혼합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사고는 불산 화합물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을 만드는 업체에서 누출됐으며 현재 소방당국은 본부특수대응단과 화학구조센터 대원 60여 명이 투입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산이 건물 밖으로 누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건물 전체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