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6월1일부터 7월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항공 및 지상방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의 우화 최성기에 맞춰 시행한다. 방제지역은 항공방제의 경우 백전면 평정리 산55번지 일원 22ha, 지상방제는 함양읍 백천리․이은리, 안의면 신안리 일원 등 20ha로 전체 42ha이다.
산림청 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의 경우 6월1일 1차 방제에 이어 15일과 29일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연막기를 이용한 지상방제는 4일과 18일, 7월2일 등 3회가 실시된다.
방제시간은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다. 군은 방제에 앞서 방제지역 주민들에게 양축 방목금지 및 사전 시료채취 비축, 방봉금지 및 가정의 장독대 우물뚜껑 개방금지, 기타 가축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철저를 당부했다.
소성호 산림보호담당은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재선충병의 피해확산을 막고 산림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여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제와 관련한 긴급한 상황 발생 시 군에 즉시 보고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