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경남 의령군(군수 오영호)은 29일 행복학습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학습관 준공식은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관내 학교장, 학부모운영위원장과 학생 및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학습관 앞 도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의령집돌금농악보존회의 사물놀이와 의령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어 강병홍 행정과장의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오영호 군수의 기념사와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행복학습관 관림 및 다과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의령군은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 군민의 뜻을 모아 2015년 9월 사단법인 의령군장학회를 설립하고 행복학습관 건립을 추진하여 왔다.
군은 행복학습관 건립을 위해 순창, 산청, 합천, 성주 등 전국 8개 시군의 공립학원과 명문학교를 벤치마킹한 결과를 토대로 2016년 6월에 행복학습관 건립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 체결, 행복학습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등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행정절차 등의 과정을 거친 2017년 6월 28일 행복학습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 지 11개월 여 만인 29일에 준공식을 가졌다.
한편, 의령 행복학습관 건립 사업비는 국비 4억, 도비 10억, 군비 43억 등 총 57억 원이다. 또한 학습관의 부지면적은 3,900㎡이고 건축연면적은 2,820㎡이다. 건물은 2동으로 학습동과 기숙동으로 사용하며,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이다. 특히 행복학습관은 수강생 이외 관내 모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실을 배치하였고, 전국 어느 지자체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최고의 교육시설을 구비해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오영호 의령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행복학습관의 준공으로 우리 의령은 명실상부한 '명품교육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의령교육의 미래는 한층 더 밝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