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경남 의령군(군수 오영호)은 지난 24일부터 5일간 전국 최고 싸움소들의 대격돌로 의령을 뜨겁게 달군 제31회 의령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고 30일 밝혔다.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 이번 소싸움대회는 전국의 싸움소 235두가 출전해 3체급 토너먼트의 방식으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싸움소가 총 상금 9천290만원을 걸고 대격돌을 벌였다.
태백급에는 김해 김진곤의 사드, 한강급에는 청도 김선영의 소호, 백두급은 청도 이화주의 미소 등 체급별 우승 싸움소를 배출했다. 백두급의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31회 의령 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 경기와 대형가전제품, 자전거 등 많은 경품 추첨 행사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영호 군수는 “이번 제31회 의령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의령군을 찾아준 우주님과 많은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민속소싸움대회 개최를 통해 의령이 백년 전통의 소싸움의 본고장임을 전국에 알리고, 앞으로 대한민국 민속 소싸움의 맥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