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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사모님 이명희 구속영장, 다음 차례는 누구?..
사회

한진그룹 사모님 이명희 구속영장, 다음 차례는 누구?

이호규 기자 입력 2018/06/01 11:10 수정 2018.06.01 14:3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 [사진출처= YTN뉴스영상]

[뉴스프리존=이호규 기자] 검찰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해 상습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월 31일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상해, 특수상해, 모욕, 업무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모두 7개 혐의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11명의 피해자를 확보해 24건의 범죄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명희씨에게 피해를 당한 전 자택 경비원은 "욕을 하면서 분노를 참지 못해 주위에 던질만한 물건들을 모두 던지며 사람을 모욕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작업현장에서 난동을 피우고, 직원을 폭행하고, 가위를 던지고 발길질을 하는 등 이미 영상과 음성으로 공개된 이명희 씨의 언행은 고용주와 피고용자와의 관계에서는 물론이고 인간관계에서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될 행동들”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이명희씨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첫째 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법무부 이민특수조사대와 인천본부세관, 둘째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서울남부지검 등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조현민의 갑질 사태를 보며, 대기업을 포함해 무수히 곳곳에 잠재돼 있는 무지하고 뻔뻔한 ‘금수저’들의 행태가 막을 내릴 것이라고 아무도 믿지 않는다. 잠시 휴면기를 거치고 또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갑질은 지속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땅콩회항’ 주인공 조현아는 입사 7년, 동생 조현민은 4년 만에 임원에 올랐다. 지금 조양호 회장 일가는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날지, 버틸지 시간싸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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