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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대위, 남경필 비방 댓글 선관위 신고..
정치

이재명 선대위, 남경필 비방 댓글 선관위 신고

김용환 기자 입력 2018/06/02 09:21 수정 2018.06.02 11:06
이재명 음해세력의 ‘매크로 함정’ 의심해 선제 대응

[뉴스프리존,경기=김용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6월2일,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집중 포격된 온라인 기사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 선대위 가짜뉴스 대책단은 이례적으로 상대방 후보의 비방 댓글이 매크로 등 의도적인 방식으로 가해진 것으로 의심되는 특정 온라인 기사를 지난달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관계법 위반 행위로 신고했다.

하루 전인 17일 저녁 20시 31분, 포털사이트 다음의 뉴스란 게재된 ‘이재명, 남경필에 "제가 잘못했다. 2차 가해까지 해야겠나"’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에 짧은 시간 동안 비정상적, 비상식적으로 많은 댓글이 달렸기 때문이다.

주로 새벽 시간대였던 18일 0시 18분부터 7시 26까지 해당 기사에는 1분당 4개에서 10개가량의 댓글이 집중되며 총 28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기사에서 추천수를 가장 많이 받아 상위에 포진한 댓글들은 ∆‘부모에게 짐승 같은 짓 하는 인간에게 형수, 형이든 욕하는 것, 잘 한 것 아닌가? 남의 집안일에 왜 끼어드니? 나쁜 자식아!’ ∆‘남경필이 참 인간 덜됐네! 애비 후광으로 국회의원, 도지사로 출세하니까. 남경필 아들도 군대 가서 안하무인 부하 병사 두둘겨(두들겨) 패고, 그것도 모지라 마약 수입하여 xx 남경필 그대는 참 인두겁이요!’ ∆‘남경필~ 니나 잘해라~ 너희부모가 그런 대접 받고 있다면 가만히 있겠지~ 경제를 살릴 연그(연구)는 하지 않고 남을 헐뜯는 거만 하는 홓준표(홍준표) 사단 짜증 백만 그릇이다~~~’ 등 이 후보가 아닌 상대 후보를 거세게 비방하는 내용이 주축이었다.

가짜뉴스 대책단은 이 후보를 음해하려는 특정세력이 이 후보 관련 기사에 불법적인 댓글 조작을 행한 뒤 이 후보와 댓글 조작을 연계시켜 모함하려는 계획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 하에 신고를 접수했다.

가짜뉴스 대책단은 선관위에 해당 기사의 댓글 행태를 적시하며 “만약 이재명 후보를 음해하려는 특정세력이 동 기사에 불법적인 댓글조작을 하고 마치 이재명 캠프 측에서 한 것처럼 여론화 한다면 본 선거를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후보에게 큰 피해가 갈수 있으므로 선관위에서 선제적이고 빠른 조사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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