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호규 기자]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남예종)는 이외수씨가 학교 학장으로 취임, 8일 취임식을 갖는다고 학교 측이 밝혔다.
임용 기간은 1년이며 전담수업을 할 예정으로 작사. 작곡 등 문화예술분야의 다양한 특강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며, 예술분야에 진출할 학생들의 멘토링을 직접 시행한다.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관계자는 “이외수 작가를 학장으로 임용해 창작정신을 실용음악학과, 연극영화학과, 실용무용학과 과정에 접목시킬 계획”이라며 “이외수 학장님 취임을 계기로 시, 소설, 수필 학업에 임할 수 있는 실용문학계열도 신설했다”고 말했다.
최근 남예종 학장으로 내정된 이외수씨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남예종 아트홀에서 재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치관을 수정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특강에서 이외수 학장은 “아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중요하고 느끼는 것보다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며 “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가? 그리고 꼭 경쟁을 해야 하는가. 약자가 쓰러졌을 때 함께 목표지점까지 가야 진짜 만물의 영장이 되는 것”이라며 예술분야 학생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문화예술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남예종은 전문학교 중 유일하게 대학로에 인접하고 현장 실무 중심에 역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