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양=김용환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선거캠프 정기열 본부장은 6일 오후1시30분, 안양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측이 제기한 5가지 의혹에 대하여 해명하며 “모든 것이 조작된 가짜뉴스이며, 법적 처벌을 비롯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정기열 본부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가며 최대호 후보가 2014년 4월 19일 세월호 침몰로 전국이 슬픔에 빠져 있던 시기에 제주도 성산해안가 포장마차에서 술자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해명했다.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전국이 세월호 침몰사태로 어린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이 꺼져가던 비통함과 슬픔의 시간에 “당시 현직 안양시장 최대호는 즐거운 흔적을 남겼다”로 시작된다.
전국공무원노조 S위원장은 5월21일 오전7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4년 4월 19일에 당시 안양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최대호 후보가 제주도 성산해안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포장마차 천정에 친필서명을 남기고 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하여 최대호 후보측은 세월호 술자리 의혹제기에 대하여 같은 날 오후 2시에 이례적으로 신속한 반박자료를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해당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다.
그 핵심내용으로 “▲2014년 4월19일 10:30분에 장학증서 수여식, 12:00에 서 수원 팀장 자녀 결혼, 14:00 알뜰시장을 방문하는 등 시정일정을 수행했다. ▲세월호 침몰로 숨진 시청 공무원 자녀의 장례식장에 문상을 갔다. ▲A+는 과거 전임 신중대 시장 재임 시 만든 안양시 로고이며, 서명의 필체가 당시 최대호 시장의 필체가 더욱 아니다”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 다음날인 22일 ▲당시 안양시장이던 최대호 후보는 2014년 4월 19일 즈음에 장례식장 문상을 갔다는 해명과 달리 2014년 4월 24일에 장례식장을 갔으며 ▲2014년 4월 19일 14시 알뜰시장 방문을 하지 않았으며, 이후부터 그 다음날 오전 일정과 관련한 행적이 확인이 되지 않았다는 S위원장의 재 반박 자료와 뉴스프리존이 추가로 확인한 내용으로 인하여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안양시장 최대호 후보의 제주도 술자리 논란이 안양시민들 사이에서 더욱 큰 논란으로 확산됐다.
6일 긴급기자회견에서 정기열 본부장은 추가적인 프린트물과 음성화일을 증거로 제시하며 해명을 시도했으나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하여 명쾌한 해명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육안으로 확인할 때, 책상위에서 펜으로 서명하는 것과 의자를 밟고 올라가 포장마차 천정(천막)에 매직으로 서명하는 것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 또한 추가로 확보된 FC안양축구역사박물관에 있는 최대호 후보의 사인은 거의 동일한 서명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서명과 관련해서는 공인된 전문가의 필적 감정서를 통하여 최대호 후보의 서명과 다름을 확인시켜줘야 한다.
▲민주당원으로 보이는 여성의 음성화일에서도 포장마차 주인이 2014년4월19일 세월호 침몰사건 당시 안양시장이 포장마차에 방문했다는 증언을 하고 있다.(정기열 본부장은 민주당원인 여성이 결론으로 최대호 후보는 관련이 없다는 말을 했다고 했으나 이에 대한 여성의 음성화일이나 관련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2014년 4월19일 오후2시 이후부터 그 다음날인 4월20일 오후 1시까지의 행적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2014년 4월 19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비행기 탑승 내역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공증된 문서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해당 포장마차 주인을 만나고 온 S위원장과 민주당 여성당원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던 사람들로 당시 안양시장과 부인, 그리고 또 다른 남자와 여자가 왔었다는 포장마차 주인의 말을 전하고 있다.
<세월호 당시 제주도 포장마차 술자리에 대하여 민주당원간의 전화녹취 내용>
“안양시장이라 얘기했고, 싸인까지 하고 갔다...”
“눈이 부리 부리하고, 코가 크고, 키가 크고...”
“분명 시간 일정이 빈 건 맞다. 19일 낮부터... 다음날 모습을 나타낸 건 3시다...”
“부부라면서 남자, 여자, 남자, 여자가 왔다...”
“만약에 여자가 단00여사가 아닐 경우에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정기열 본부장은 “이 동영상 내용은 편집 및 조작된 내용"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세월호 술자리 파문은 불륜의혹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으며 안양시민들에게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정기열 본부장을 비롯한 최대호 후보측은 2014년 4월 19일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제주도 술자리 의혹과 논란의 확산을 불식시키고 60만 안양시민의 사랑과 신뢰 속에 6.13지방선거를 승리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쾌한 해명과 자료들을 제시해 주기를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