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정수동 기자]전두환 군사정권하에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며 일어났던 6·10 민주항쟁 31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정책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사람 우선·시민 중심 시정 철학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전·현직 시민사회 인사 344인 공동 선언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적극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오늘 우리들은 중단 없는 사회개혁과 적폐청산, 사람 사는 세상-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민생·노동 존중의 실현, 그리고 항구적인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적극 응원하고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 전·현직 인사 공동선언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이유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흔들림 없이 사회개혁과 적폐청산을 추진하고, 민생·노동 존중 사회를 실현해 가며,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야할 서울시장으로서 적임자이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비록 아쉽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서울시장 재임 시절 노동자, 서민, 청년들을 위한 많은 좋은 정책을 실행했었고, 이는 서울시민들의 호평과 함께 시민사회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2016~2017년 우리 국민들은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써낸 촛불시민혁명으로 국민을 억압하고 기망해온 부당한 권력들을 끌어내리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다 같이 함께 다짐하였다”면서 “그 촛불시민혁명의 주인공은 우리 주권자 국민들이요, 평범한 생활시민들이었는데, 그 촛불시민혁명의 현장 곳곳에서 늘 국민들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 했던 이가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이기도 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그 위대한 촛불시민혁명의 주인공들이었던 국민들과 시민들은 지금, 이번에는 지방선거의 유권자로서 이번 지방선거가, 적폐 청산과 사회개혁이 가속화되고, 남북화해와 평화가 실질적으로 구현되면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우리 국민들과 주민들의 더 나은 삶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는 공간과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같이 강조한 후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낡고 낡은 일부 정치세력들과 수구·기득권 언론들은 지금도 사사건건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을 방해하고, 민생·노동존중과 남북화해·평화의 실현이라는 시대적·역사적 과제를 가로막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이처럼 잘못된 정치세력들의 시대착오적 작태와 색깔론, 그리고 수구·기득권 세력들을 말끔히 심판하고 청산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오늘 공동선언에 참여한 우리들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좋은 개혁과 적폐청산, 노동이 존중받고 민생이 최우선시 되는 나라, 그리고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의 기운이 넘쳐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면서 “우리 국민들과 시민들께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정책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사람 우선·시민 중심 시정 구상들을 변함없이 적극적으로 지지지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6.10 민주항쟁은 1987년 1월 14일 서울대 박종철(당시 22세)군이 경찰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며 벌어진 민주화 운동으 200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민주에서 평화로'이다.
한편 오늘 오전 11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 유족단체, 6월항쟁계승사업회, 사월혁명회 등 민주화운동 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와 함께 우리 국민 모두의 소망이었던 한반도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6·10 민주항쟁에서 시작해 촛불혁명으로 이어져온 국민주권 시대는 평화의 한반도에서 다양한 얼굴의 민주주의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