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5월~8월)가 도래함에 따라 소나무림에 올해 2차(6.12), 3차(6.26)일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항공방제 대상지는 명석면 용산리 일원 40ha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선단지로 지난 5월 29일 1차 방제를 완료한데 이어 2주 간격으로 총3회에 걸쳐 실시한다.
항공방제는 오전 6시부터 4시간 동안 시행할 예정이며, 기상여건 및 헬기운영 사정에 따라 예정된 방제 일자는 변경될 수 있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약제는 저독성 농약으로 꿀벌 등의 생육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지만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동 및 양봉협회에 방제계획을 알리고 인터넷·신문·게시판 등에 방제공고를 하는 등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재선충병 항공방제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하여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위험지역은 깃발로 표시하였으며 주민들이 방제일자를 혼동하지 않도록 방제일 전날 마을방송 및 차량 가두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마장숙 산림보호팀장은 “양봉농가에서는 벌통을 옮기거나 벌통문을 막아주고, 축산농가에서는 방목을 금지하는 등 농가에서 안전조치를 이행해 항공방제에 따른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