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김기용 기자]최근 의료계는 정부간(G2G)협력, 다자간 FTA 등을 통해 보건의료 글로벌 기반 조성으로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 해외진출 성공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료기관의 해외진출 건수는 2010년 58개에서 2014년 125개로 5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 해 12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제 의료기관 육성 및 지원, 규제 완화 등 글로벌헬스케어 시장 활성화가 전망되지만, 해외진출 활성화 과정에서 중동, 중국, 러시아 등 의료서비스 핵심 인력인 간호사들이 해당 국가에서의 면허 취득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 이하 ‘인력개발원’)은 해외의료기관 진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의료기관 파견자 혹은 진출자를 양성하기 위한 ‘NCLEX-RN 취득과정’을 오는 25일부터 11월 18일까지 총 150시간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국제역량을 갖춘 간호사의 면허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문화, 언어 등 非의료적인 장벽을 완화할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실시해 글로벌 맞춤 간호사를 양성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 9월까지 정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10월에 일본에서 NCLEX-RN 시험을 치른 후 11월에 수료식을 하는 일정이다.
인력개발원 글로벌헬스케어교육부장은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의료인력 양성은 향후 국내 의료기관 해외진출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의료진출 패키징 진출 전략에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간호사뿐 만 아니라 의사, 의료기사 등 국내 의료 인력의 국제화를 위하여 국제역량 의료인력 양성을 강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월 10일까지 온라인 접수(hie.kohi.or.kr)를 받고, 임상경력 2년 이상 중급 이상의 영어실력을 갖춘 간호사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