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 임새벽 기자]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30여명은 19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 위기수습 및 쇄신 방안에 대한 비공개 모임을 가졌다.
특히 초선의원들은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이 내놓은 당 혁신안인 중앙당 해체 등에 대해 의원총회를 소집해 총의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날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모임 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 직후 기자브리핑을 갖고 "김 권한대행의 중앙당 해체 말씀과 관련해 거의 모든 초선 대부분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의총을 빨리 소집해 총의를 같이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김 권한대행이 추진하는 중앙당 슬림화와 정책정당 발전방향, 경제정당으로서의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그런 방안에 대해서는 같이 논의하고 하는 게 어떤가 하는 의견을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당의 인적청산·쇄신에 대해서도 "급하게 처리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천히 해야 할 것도 아니다"며 "지속적으로 저희가 같이 논의해나가야 한다. 제가 실명을 밝힐 수 없지만 몇몇 의원은 우리도 같이 희생을 해야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주셨다. 초선이라 해서 무작정 주장하는 게 아니라 우리도 같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며 같이 해야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