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김성태, 당권도 비상위도 내려 놓겠다,. "성역없이 수술..
정치

김성태, 당권도 비상위도 내려 놓겠다,. "성역없이 수술대에살아 남기를"

손지훈 기자 press8189@naver.com 입력 2018/06/20 15:35 수정 2018.06.20 15:42

[뉴스프리존,국회 =손지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국당을 위기에서 수습하는 데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차기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이같이 말한 뒤 "자유한국당을 위기에서 수습하는데 제 모든 역량과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 위기를 틈타 당권을 손에 쥐겠다는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권한대행은 최근 친박과 비박 계파 갈등 논란이 다시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계파 갈등 때문에 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엄청난 위기 상황 속에도 다시 계파 간 갈등으로 쇄신과 혁신이 소홀히 된다면 해체돼야 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일갈했다.

김 원한대행은 또 "앞으로 쇄신안에 대해 내용이나 방향성이 맞지 않으면 논의해서 조정하고 수정하면 될 일이지 계파 갈등으로 날을 세워버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어떤 경우든 용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권한대행은 "혁신비대위는 구성원 114명 전부를 다 수술대 위에 올릴 것"이라며 "여기서 살릴 사람은 살릴 것이고 청산의 대상으로 가야 될 사람은 가야 될 것이다. 과거처럼 비대위를 고소 고발하는 행태로는 용두사미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논란이 빚어지면 슬쩍 전당대회를 해서 당대표를 뽑고 비대위 활동이 종료된다. 이래선 한국당이 변화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권한대행은 자신이 전권을 갖는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김 권한대행은 "일각에서는 제가 전권을 가지려 한다는 오해가 있다"며 "제가 그래서 혁신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는 것이고 이걸 내부적으로 하자하면 또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중앙당 해체 논란에 대해서도 "전체가 다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중앙당 해체는 시작에 불과한 것"이라며 "당헌·당규상 문제가 있다면 앞으로 전국위원회 절차를 다 밟을 것"이라고 중앙당 해체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또한 김 권한대행은 "언론에 저를 중심으로 당 주류를 교체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원들 반응들이 나온다"며 "결국 계파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결국 쇄신안을 놓고 표결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