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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박민영 앞에 나타난 현실판 '모르페우스'는 이태환

이대웅 기자 입력 2018/06/22 07:29 수정 2018.06.22 08:18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앞에 나타난 현실판 모르페우스 이태환 / (사진)=판타지오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박민영이 흠모하던 베일에 싸인 인기 작가 필명 ‘모르페우스’는 이태환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김미소(박민영)만 몰랐던 이성연(이태환)의 정체가 밝혀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미소는 신비주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성연의 열혈팬임을 밝힌 바 있어, 김미소의 어린시절 기억 속 오빠찾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간 다정다감하고 미스터리한 매력을 내뿜으며,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인연으로 김미소와 2번이나 마주쳤던 이성연. 김미소는 그런 그가 모르페우스라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북 콘서트를 모르페우스에게 메일로 제안한 바 있다. 이성연은 이를 논의하기 위해 현실 모르페우스가 돼 김미소 앞에 나타난 것이다. 신비주의로 일관해온 그였기에 둘이 마주하는 장면 자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이성연은 제안서에 답을 주겠다며 김미소에게 만나자고 연락한다. 같은 시각 동생 이영준(박서준)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할 말이 있다고 해, 새 구두에 예쁜 원피스까지 입고 있던 김미소. 이성연은 같이 일하게 된 기념으로 곧 발매 예정인 신작 책을 선물로 주며 북 콘서트 제안에 화답한다.

그 찰나, 이영준이 나타나 김미소의 손목을 낚아채 한 여자를 사이에 둔 형제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함을 보여줬다. 모르페우스의 정체가 이성연이라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이영준의 직진 고백에 제동이 걸렸다.

그뿐만 아니라, 둘만의 대화에서 이성연은 김미소를 자기에게 뺏길까 봐 그러냐며 이영준을 도발하자, 날선 얼굴로 서로에게 대립각을 세웠다. 둘의 관계는 되돌릴 수 없는 점입가경으로 치달았다.   

이성연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태환은 어릴 적부터 월등한 동생 이영준과 항상 비교를 당해 그로부터 오는 열등감, 부모님의 맹목적인 동생에 대한 두둔에서 오는 고독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한편, 이성연이 북 콘서트 제안에 응답함으로써 앞으로 김미소, 이성연, 이영준의 관계에 어떤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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