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김기용 기자]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설을 맞아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부모형제를 만나기 위해 모두들 고향을 찾고 있으나 차가운 팽목항에서 미수습 가족을 하루하루 기다리며 한파에 고생하시는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미수습자들이 온전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인양작업에 전념하고 있으니 가족분들도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전문가들을 통해 철저하게 공정관리를 실시하고, 핵심작업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계획대로 인양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미수습자 가족 분들이 인양 전 과정을 납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고 강조했다.
현재 상하이샐비지는 최근 세월호 인양에 사용할 신규 건조 해상크레인의 성능 시험을 수행하고 세부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선체중량은 1만294t인데 상하이샐비지는 지난달 23~24일 1만3250t 인양테스트를 완료했고, 안전한 인양을 위해 부력확보 등 중량감소 작업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