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임새벽 기자]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로 재선의 김관영 의원(49·전북 군산시)이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 수습을 지휘하는 건 물론이고,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도 나서게 된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의원 26명 중 과반수의 표를 얻어 이언주 의원(46·경기 광명을·재선)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김 의원의 득표수가 과반을 넘으면서 개표가 중단돼 총 몇 명이 김 의원을 지지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정견발표를 통해 ▲당의 화학적 결합 ▲문재인정부 견제 ▲대한민국 경제 회복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꾸준한 공부를 통한 입법 및 정책 발표로 실용정당 거듭나기 ▲성공적인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본인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당 화합을 제1과제로 삼고 민주평화당 활동을 하고 있는 비례대표 의원 3인(박주현·이상돈·장정숙)이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2016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이끈 국민의당에 입당해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등을 맡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때,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으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당 탄핵소추단장을 맡았다.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야권 의원 대표로 탄핵안을 제안설명을 하기도 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 과정에서는 호남 출신 의원임에도 민주평화당이 아닌 바른미래당을 선택했다. △1969년 전북 군산출생 △1987년 군산제일고 졸업 △1991년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 △1995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졸업 △공인회계사 합격(23회) △행정고시 합격(36회) △사법시험 합격(41회) △1900~1993년 청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1993~2002년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사무관 △2002~2011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민주당 수석대변인·대표비서실장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 탄핵추진단장 △국회 탄핵소추위원 △국민의당 사무총장 △제19·20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