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은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전 후보와 배우 김씨가 '김씨의 서울 옥수동 집에서 이 당선인과 김씨가 밀회를 나눴다'는 등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이날 중으로 서울 옥수동을 관할하는 동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이 당선인은 24일 페이스북에 원고지 20장 분량의 글을 올리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종북·패륜·불륜, 선거 때마다 나오던 재탕 삼탕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며 "일부 언론과 기득권은 그녀의 말은 절대 진실로 인정하면서 이재명의 주장은 그저 불륜남의 거짓말과 변명으로 치부했다"고 했다. "김부선씨 행적, 모순투성이 주장, 화려한 마약과 거짓말 전과만 확인해도 단 한 부분도 진실일 수 없다"면서 "일방적 보도와 잔인한 공격에서 거대 세력의 광기가 느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