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 양보면에 소재한 ㈜정옥 (대표 추호진)이 ‘물속의 웅담’이라고 일컫는 다슬기와 지역의 다양한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전통국이 홈쇼핑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하동군은 지난 22일 NS홈쇼핑에 정옥의 다슬기국과 다슬기얼갈이국을 판매해 1620세트 8083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판매한 다슬기국과 다슬기얼갈이국 혼합세트는 NS홈쇼핑 판매품목 중 인기가 많았던 제품 위주의 히트상품 앙코르 방송으로, 평소 350g들이 10팩 4만 9900원 판매하던 것을 1팩을 더 넣어 11팩으로 판매됐다.
정옥은 횟수로 4년간 다양한 홈쇼핑 채널로 현재까지 50여회의 방송을 통해 꾸준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올 들어서도 여섯 번의 홈쇼핑 방송으로 3억 5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간 건강에 좋아 ‘물속의 웅담’으로 알려진 다슬기는 아미노산 성분인 히스티딘과 키르노신은 항산화 활성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 다슬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활성 산소로 인한 각종 질병과 세포의 산화 및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옥은 청정 1급수에서만 자란다는 다슬기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구 끝에 다슬기 치패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다슬기 가공식품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다슬기의 효능 검증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정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18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R&D 부문 공모사업에 (재)하동녹차연구소와 경상대학교병원을 참여기관으로 응모해 녹차와 다슬기의 유용성분을 이용한 고령친화식품 기술개발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추호진 대표는 먹거리에 대한 남다른 생각과 가치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은 물론 직접 뛰어 다니며 홈쇼핑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이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 한살림, 농협 하나로클럽, 생협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2008년 창업한 정옥은 최초 다슬기국으로 시작해 지금은 다슬기 죽, 다슬기 진액, 다슬기 환, 얼갈이민물새우탕, 다슬기얼갈이국, 고추장볶음, 강된장, 씨암탉 백숙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4명의 직원을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개발로 농업인들이 애써 가꾼 농산물을 걱정 없이 판매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조업체들의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 안내를 통해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6차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