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경남 의령군 문화유산답사회(회장 이택순-산림녹지과장)는 지난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동안 문화유산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회원과 가족 등 모두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안과 중부지방에 있는 중요한 역사유적지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첫날은 강화도의 유적지를 둘러보았다.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등 조선 후기 우리나라를 약탈하기 침범한 나라들과 싸웠던 아픈 역사의 격전지였던 초지진을 비롯해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성사고지와 전등사, 광성보와 고려궁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강화고인돌 유적지 등지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고양시를 찾아 행주산성을 둘러보았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과 한산대첩 등과 더불어 삼대대첩으로 불리는 행주대첩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 내신 권율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충장사를 찾아 참배했다.
답사회 회원들은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천강 홍의장군인 망우당 곽재우 의병장을 비롯해 휘하 17장령과 수많은 의병들이 위기의 나라를 지켜내신 의병의 고장 후예로서 자긍심과 함께 큰 긍지를 가슴에 안고 답사를 마무리 했다.
각 장소별 문화유산 답사에 대한 해설은 의병박물관 김상철 관장이 맡아서 진행했다. 한편 의령군 문화유산답사회는 의령군의 공무원 1인 1동호회 활동과 관련하여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하고 회원 상호간의 정보를 공유해나가기 위해 지난 2013년 5월 2일 창립총회를 통해 결성되었으며, 현재 4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답사에 참여한 의령군보건소 김말숙 님은 “강화도에 처음 왔는데 우리나라가 근대화로 오는 과정에서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지역이라는 것을 알았고, 오늘날 우리가 이만큼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위기 때마다 나라를 지켜내신 위대한 선조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이 함께 했기 때문이기에 그 정신을 이어받아 이제는 우리가 잘 지켜갈 수 있도록 다짐을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