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정의당 지지율이 10.1%로 2012년 10월 창당 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표본오차)한 28일 공개한 정의당 지지율은 10.1%로 집계되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압승에도 불구하고 지난주보다 6.3% 내려앉아 47.8%에 그쳤다. 자유한국당은 1.6% 상승한 18.3%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민주당에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가 나고 바른미래당(5.3%)과 민주평화당(2.3%)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지방선거 이후 2주째 무당층이 증가한 가운데 정의당이 사흘 이상 종합집계 사상 처음으로 10%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결집해 수도권과 부산ㆍ경남ㆍ울산,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정의당 지지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자가 이탈해 2주째 내림세로 돌아서 47.8%로 하락했다. 지방선거에서 전국 각 지역을 고르게 석권하며 환호하던 분위기와 상반된 흐름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별 전국 득표율을 별도로 집계하지는 않았으나, 정의당은 “지방선거에서 10%에 육박하는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은 3%대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정의당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기초의원 10명이 당선 되었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 10명과 기초의원 27명이 당선 되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