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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개혁입법연대는 제도화된 협치 체제...국회 새로운 변화의 물결 기대"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18/07/03 09:57 수정 2018.07.03 10:02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20대 국회의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범진보 정당으로 분류되는 정당.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이런 정당들을 아우르는 개혁입법연대를 구성을 하자? 현실화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2일, 최근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개혁입법연대와 관련 "여야가 없이 오직 국민만이 있다. 만약 양 보수 정당이 국민이 원하는 개혁입법연대에 소외될 것이 걱정된다면 국회 모든 정당이 함께하는 개혁입법연대 역할을 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 이같이 밝힌 뒤 "숨어서 비난만할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개혁입법연대에 반발하고 있는 것은 역으로 보수 정당을 제외한 정당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장 원내대표는 "두 보수정당이 이처럼 강력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니 개혁입법연대가 국회 내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가 크다"며 "개혁입법연대는 몇몇 당이 모여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개혁입법 요구를 완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는 의미가 크다"고 역설했다.

이어 장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반대하는 정치세력을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낼 노력을 더하자는 것"이라며 "6·13 지방선거의 민심은 변화와 개혁이다. 1995년 시작된 민선 지자체가 22년, 성년을 지나 청년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보다 성숙된 지자체를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견제와 균형과 부정부패의 종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여당의 압승으로 집행부와 의회 모두가 치우쳐있는 그런 실정"이라며 "어떤 경우라도 절대선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방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이 잘 발휘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표는 "최근 일부 지자체장 당선인이 구성한 인수위가 학연 지연, 이권 관련자로 구성되는 등 부적절한 논공행상이 벌어져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일부 지방의원들은 벌써부터 본분을 망각하고 지자체장과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외부의 지적과 비판 이전에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정립해서 인사와 행정 집행으로 새로운 시대의 지자체 상을 만들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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