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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맞은 일본의 눈물, 벨기에 일본에 역전승...우승 바라본다

이호규 기자 입력 2018/07/03 10:11 수정 2018.07.03 10:34
한 일본 축구팬이 벨기에에 패배하자 망연자실하고 있다 [사진=영국 더 선]

[뉴스프리존=이호규 기자] 축구 평론가들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난항을 예상했던 일본-벨기에 전이 예상대로 치고 밀치는 드라마틱한 경기장면을 보여주면서 결국 승리의 여신은 벨기에의 손을 들어줬다.

일본-벨기에 전은 후반 중반까지 일본이 2-0으로 우세였으나 벨기에의 얀 베르통언(토트넘),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나세르 샤들리(웨스트브롬위치)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벨기에가 3-2로 이겼다.

벨기에의 역전골로 인해 사상 첫 8강 진출을 꿈꿨던 일본은 태풍을 맞은 듯 무너졌다.

반대로 벨기에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이번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해외 축구평론가들은 이번 러시아월드컵 우승후보로 프랑스, 브라질, 벨기에를 점치고 있다.
벨기에는 앞서 멕시코를 2-0으로 꺾은 브라질과 7월 7일 (토) 03시 00분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일본열도는 이번 패배로 큰 아쉬움을 안고 가게 됐다.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두 차례 오른 일본의 역대 최고 성적은 16강이다. 후반전에 들어 일본이 역습하면서 벨기에의 허점을 뚫었다.

그러나 체력에서 밀린 일본은 벨기에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막바지에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에 반해, 벨기에는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 막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저력을 발휘했다.

일본 현지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일부 축구팬들은 큰 아쉬움에 오사카 도톤보리 강에 몸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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